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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예측의 생활화

wizmusa 2016.03.05 22:43

의사결정 시점을 놓치지 않기가 정보[각주:1]의 정확성을 100%로 만들기보다 중요하다. 리포트의 적시성과 정확성의 비중을 정하는 기준은 의사결정이 필요한 때에 바로 쓸 수 있는지 여부이다. 대기업 같은 거대한 조직은 물량과 시장 바깥의 요소를 동원하여 느린 의사결정을 극복하지만, 중소/중견기업 조직은 빨리 움직여서 대기업을 따돌려야, 계속 먹고 살 만한 시장점유율을 지켜낼 수 있다.[각주:2]


이제는 대기업이라고 해도 마냥 느긋하게 정확성만을 추구하기는 힘들다. 최근 몇 년 간 계속 전례가 없는 세상이 펼쳐지는 중이다. 각종 FTA[각주:3]를 포함하여, 불안정한 국내외 정치지형에 따른 리스크로 인해, 대기업이 현금을 쌓아 두기만 하며 움츠리기만 하는 형국이 된지 오래다. 대기업도 빨리 판단하고 빨리 시도하며 다시 빨리 판단하여 방향을 조정할 줄 알아야, 작금의 정체불명 리스크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각주:4]


다소 부정확해도 정보를 빨리 얻어야 유리하다는 공감대가 잘 자리잡는다면, 우선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로 예측하고[각주:5] 움직이며, 다시 금새 수집한 정보로 방향을 수정하기가 어렵지 않다. 꼭 초단위/분단위/시단위/일단위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실시간에 대한 정의는 조직마다 다르기 마련이라, 월단위 의사결정을 주단위 예측과 방향보정 체제로만 바꾸어도 업계최강이 될 수 있는 업종이 꽤 된다.


정보 획득과 의사결정을 월간마감에만 의존하는 조직문화는 컴퓨터를 계산기로만 여기던 30년 전의 구닥다리 버릇에 불과하다.[각주:6] 동종 업계의 경쟁자가 이런 방면으로 투자하지 않기를 정화수 떠놓고 빌어야 하는 구차한 상황임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각주:7] 분석 능력만 잘 갖췄다면, 잦은 예측[각주:8]을 통해 빨리 의사결정하며 적시에 실행하는 조직만이 긍정적으로 강한 시장 참여자로 자리매김하기 마련이다.[각주:9]

 

***

  1. 데이터, 리포트, 보고 등으로 치환 가능 [본문으로]
  2. 네이버보다 빨리 야식업종 등 오프라인을 선점한 기업은 금방 따라하지 못한 네이버를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시장 자체가 작으면 별 소용 없다.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서비스 거의 전부를 장악했듯이 말이다. [본문으로]
  3. FTA 영향도를 제대로 파악하며 준비한 조직은 얼마나 될까? [본문으로]
  4. 이걸 할 줄 아는 팀을 구성하기는 쉽지 않다. [본문으로]
  5. 정보를 적시에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자원의 낭비를 줄인다. 경쟁자보다 효율적이면 된다. [본문으로]
  6. 주단위 마감체제나 월단위 마감체제나 비용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단언한다. IT는 그런 면에서 참 많이 발전했다. [본문으로]
  7. 독과점 여부나 원칙 없는 정치상황의 (악)영향이 더욱 크긴 하다. [본문으로]
  8. 분석 기반이 없으며 시나리오/계획을 잘 짜두지 않았다면, 해괴한 예측결과 수치를 만나고도 뭔지 모른 채 맹종하다가 망하고 만다. 그러고 나서 분석/예측 따윈 필요 없고 직관만이 중요하다고 푸념하겠지. [본문으로]
  9. 국내 정치인 자체가 리스크가 되지 않는 가시적인 사회인지 여부가 관건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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