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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SN의 고민

wizmusa 2007.07.31 18:41
 MS 내부에서 한국 MSN에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아무런 이슈가 되지 않는 MSN 얘기를 하는 이유는 컴퓨터를 새로 포맷했는데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시작 페이지가 MSN으로 지정되어 있는 걸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MSN이 기본 설정된 홈페이지라는 이점에도 현재의 무관심한 위치로 전락한 이유는 뭘까요?

 첫째는 우리나라 사용자를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글로벌 표준화를 꾀하는 MS 본사를 설득하지 못했음을 들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UI는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네이버와 다음입니다. 네이버와 다음 수준의 빼곡한 화면은 디자인을 잘 아는 사람들 눈에는 답답할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평균적인 인터넷 사용자 눈에는 이보다 덜 차도 허전하고 더 차면 난잡해 보일 겁니다. MSN은 아이디어는 좋지만 허전한 축에 속한다고 봅니다. 아주 잘 꾸민 개인 홈페이지 같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둘째는 MS의 색이 너무 진하다는 겁니다. MSN 메신저, 라이브 메일 등 MS가 너무 부각되어 막연한 느낌에 주류가 아닌 보너스 사이트 같은 느낌을 받는달까요? 덕분에 첫째 이유로 든 허전함이 더해집니다.

 MS도 고민이 되긴 할 겁니다. 윈도 OS에 조금만 내용을 추가하면 (날씨라든가 증권이라든가) 트래픽은 금방 올라가겠지만 독점 시비에 휘말릴 수 있겠지요. 그래서 MS 경영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최근 MSN이 이슈가 된 적이 거의 없었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소견이지만 한국 MSN에 재량권을 주어 뭔가 해내면, 시작 페이지나 MSN 메신저를 통해 최소 한 번 이상의 접근 기회를 가질 수 있는 MSN으로서는 노력이 빛을 발하기 쉽지 않을까요?[각주:1] 그냥 가만이 있는 듯한 MSN이 의아할 따름입니다.
  1. 엠파스나 야후는 아무리 노력해도 네이버와 다음 이용자들이 접속할 생각을 하지 않으니 기회조차 얻기 힘들죠. TV 광고를 열심히 해야 할까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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