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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시절에는 그다지 생각하지 않았는데 직장인이 되고 보니 어느새 자잘한 일정 관리가 필요해졌고, 회사 업무로 별 생각 없이 쓰게 된 아웃룩이 손에 익어 그냥 일정 관리 도구로 같이 쓴지도 정말 오래다. 업무 볼 때 항상 켜두고 전화 받듯이 메일 요청을 바로 바로 받아 처리한다. 때문에 일정이나 기한이 있는 작업도 미리 알람을 받는다. 별 고민 없이 쓰기 시작한 아웃룩이지만 업무의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S Outlook 2007의 일정 관리 화면

출처: http://flickr.com/photos/chucker/334156436/

 문제는 회사 바깥에서는 참 불편하다는 것이다. 평일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기 때문에 업무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사적인 일까지 아웃룩에 죄다 기록한다. 고지서 납부 같은 일이나 온오프라인 세미나까지 기록해 두기 때문에 주말 일정은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는 이상 까먹는다. 수첩을 쓰면 괜찮겠지만 워낙 아웃룩을 애용하다 보니 그다지 손이 가질 않는다.

다음 캘린더 로고와 메뉴

 이러던 차에 나와준 것이 다음 캘린더 미니! 아웃룩의 일정과 다음 캘린더의 일정을 싱크해 주는 편리한 기능을 자랑한다. 어디서든 인터넷만 연결되면 회사에서 마구 입력한 각종 일정과 작업을 보는 게 가능해져서 다음 캘린더에 입력한 내역을 큰 수고하지 않고 회사 컴퓨터의 아웃룩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회사 내에서도 공용 컴퓨터로 일정을 확인할 때(MS Outlook web access의 일정 인터페이스는 정말 불편하다)나 회사 메일 서버(MS Exchange Server)가 죽었을 때(-_-)에도 다음 캘린더로 확인하니 정말 좋았다. 한동안 쓰다 보니 이전보다 정말 편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캘린더 미니 화면

 대체 얼마나 바쁘게 사느라 그러느냐고 한 소리 들을 만한데 솔직히 회사 일 말고는 잘 잊어버리는 탓에 사소한 것까지 다음 캘린더의 도움을 받고 산다. 얼마 전에는 아버지 생신이었는데 다음 캘린더가 미리 보낸 알람 메일을 보고 처음 알았을 정도였다. 아웃룩과 함께 다음 캘린더도 내 삶의 한 부분이 되어감을 깨달은 순간이었다.

 그러고 보니 이메일을 편하게 쓰기 시작한지 벌써 십 년이다. 이메일과 일정관리 프로그램을 편리함의 극치로 생각했던 적도 있는데 어느 새인가 이에 만족하지 못하게 됐다. 생각만 같아서는 여기에 있는 걸 저기에서도 쓰고 싶은데 대개 소통이 잘 안 된다.

Daum 캘린더 - Daum 캘린더 미니 - 아웃룩

 이렇게 본의 아니게 생긴 벽을 넘지 못해 감내해 왔던 불편함이 이제서야 벽을 넘자는 상상력으로 극복되는 듯 싶다. 다음 캘린더 미니 자체는 획기적인 기술을 사용한 게 아니다. 오로지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반짝이는 상상력을 씨앗으로 키워진 것이다. 그래서 다음 한메일넷 사람들의 상상력이 고맙다. 모르긴 해도 그 상상력 덕분에 여러 사람들의 삶이 윤택해지고 있을 것이다.

***

 이건 전산실 근무자로서의 팁인데, 보통 나같이 고객사 전산실에 상주하는 사람은 아웃룩을 쓸 때 본사의 MS Exchange Server보다는 고객사의 서버에 우선 연결한다. (고객이 중요하니까!) 그러다 보니 일이 있어서 본사 서버에 들어가면 메일만 있고 내 기억을 전적으로 보장해 주는 일정과 작업들은 보이지 않는다.

 이것도 참 불편해 하던 와중에 다음 캘린더 미니가 나와 주었다. 이제 싱크만 걸어주면 된다. 얼마 전까지 나를 괴롭히던 아웃룩의 반복 작업에 대한 미흡함도 최근에 고쳐져서 이제는 마음 놓고 캘린더 미니를 통해 고객사 서버 - 다음 캘린더 - 본사 서버를 싱크한다. 삶이 편해지는 순간이다.
by wizmusa (다음)

댓글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dongwanzzang.com BlogIcon 동완짱 안녕하세요? 다음캘린더 운영자입니다!

    좋은 말씀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작은 상상력으로 이렇게 한 분 한 분의 생활이 조금 더 윤택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쁘네요^^

    아웃룩에서 특정한 반복은 아직 완벽히 싱크가 잘 안되고 있습니다.
    (1개월이내에 완료될 예정이오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즐거운 주말 되시고 앞으로도 좋은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2008.01.26 15:09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wizmusa.net BlogIcon wizmusa 예, 잘 쓰는 중입니다. ^^ 그런데 하나 더 부탁 말씀을 드리자면 기념일에 음력 달력을 추가해 주셨으면 해요. 2008.01.28 08:24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dongwanzzang.com BlogIcon 동완짱 음력 기념일 지원은 2월이나 늦어도 3월에는
    반드시 지원해드리겠습니다.
    아웃룩보다 훨씬 강력하게요^^

    기대해주세요^^;
    2008.01.30 02:07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diarix.tistory.com BlogIcon 그리스인마틴 온라인 다이어리 서비스를 별로 필요하다고 생각않고 있었는데
    포스트를 읽다보니 사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08.01.26 23:23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wizmusa.net BlogIcon wizmusa 싱크 기능이 없다면 쓰기 힘들었을 겁니다. 지인 중에는 일정 하나를 수첩, 탁상 달력, 개인용 일정 칠판, PDA, 그룹웨어 일정 등에 올리시는 분이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그렇게 하시는데 저는 번거로워서 그렇게까지는 못하겠더라고요. 2008.01.28 08:27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oft-micro.com BlogIcon 멜로디언 싱크기능 없는 온라인 캘린더는 별로 안 쓰게 되던데
    다음 캘린더는 써봐야겠어요. +_+
    2008.02.15 14:44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wizmusa.net BlogIcon wizmusa 의외로 쓸 만한 구석이 많더라고요. 2008.05.30 13:35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ko.usmlelibrary.com BlogIcon 고수민 저도 다음 캘린더 한번 써 봐야겠네요. 그냥 종이에 메모를 끄적거리면서 살았는데... 2008.05.24 23:03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wizmusa.net BlogIcon wizmusa 그런데 제가 요새 윈도 비스타를 쓰느라 싱크 기능을 활용하지 못하는 중입니다. 고치는 중이라는 공지는 봤는데 금방은 안 되는 모양이네요. 2008.05.30 13:36 신고
  • 프로필사진 친절한브라운씨 다음 카페 메인에 달력을 10초만에 넣고 바로 사용하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동기화 필요없습니다.

    인터넷 캘린더 전문 제작 <친절한 브라운씨>에서 2018년에 개발했습니다.

    다음 카페 전용 캘린더입니다.

    http://cafe.naver.com/braunc/18
    2018.04.26 22: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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