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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팀원들이 텐서플로 외에 파이토치를 쓰는 비중이 늘어나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파이토치 첫걸음'은 꽤 얇은데 딥러닝 기초부터 GAN 실전기법까지 다룬다는 모토를 내세웠기에 혹하여 골랐습니다.

 

파이토치 첫걸음

딥러닝 구현 복잡도가 증가함에 따라 ‘파이써닉’하고 사용이 편리한 파이토치가 주목받고 있다. 파이토치 코리아 운영진인 저자는 다년간 딥러닝을 공부하고 강의한 경험을 살려 딥러닝의 진입 장벽을 낮출 목적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파이토치 설치부터 CNN, RNN, 나아가 스타일 트랜스퍼, 오토인코더, GAN 등 최신 연구 결과까지 살펴본다. 같은 어려움을 겪었던 개발자의 마음으로 개념 원리와 구현을 균형 있게 구성하여 쉽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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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읽어 보니, 이 책은 딥러닝 입문서는 아니고 정말 파이토치 입문서입니다. 만약 '경사하강법' 같은 용어가 생소하다면 이 책보다는 다른 머닝러신 입문서를 먼저 보는 게 좋겠습니다. 얇은 책에 많은 내용이 담겼다는 얘기는 그만큼 기초를 필요로 한다는 얘기입니다. 반대로 입문서를 뗀 독자에게는 복습 겸하여 스킬을 올리기에 적당할 겁니다.

 

골빈해커의 3분 딥러닝

텐서플로 코드로 맛보는 딥러닝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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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망 첫걸음

수포자도 이해하는 신경망 동작 원리와 딥러닝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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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는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 텐서플로 첫걸음, 딥러닝 첫걸음을 관련도서로 추천합니다.

어찌 보면 이 책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설치하는 법'이 아닐까 합니다. 파이썬, CUDA, cuDNN 순서로 설치해야 하는데, Windows 환경인 독자는 이 책을 참고하기가 힘듭니다. 검색을 잘 해보도록 합시다. PyTorch KR 같은 커뮤니티에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정 힘들다면 저자가 권하는 대로 Colab을 써도 학습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설치하는 법을 지나면 책을 쫓아가면 되니 왠지 상대적으로 수월한 느낌마저 받습니다. 유명한 모델을 설명하면서 학습에 대한 각종 노하우를 설명하는 이 책이 머신러닝 입문자를 넘어선 독자에게는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저는 책을 다 보고 살짝 당황했는데, GAN을 설명하고 나서는 훅 끝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는 뭘 해 보면 좋겠다는 얘기를 할 법도 한데, 확실히 딥러닝 입문서는 아니다 보니 쿨하게 끝납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 정도 수준까지 오른 독자는 이미 하고 싶은 게 있을 법도 합니다. 하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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